안녕하세요, 새로미 여러분! 지난번 상희 에디터에 이어, 저 역시 처음 인사드리네요! 반갑습니다. 에디터 주연입니다! 🍊 지난 2월 3일, 드디어 입춘을 맞았어요. 봄이 시작된다는 설렘도 잠시, 이어지는 혹한의 날씨에 몸도 마음도 더 얼어붙은 것만 같아요. 이럴수록 몸을 움직여 에너지를 끌어내야 하는데 말이에요!
지난 120호 <함께> 편은 잘 읽고 계시나요? 저는 뷰포인트 코너에서 아버지와 함께 운동하며 든든한 힘을 얻었다는 남윤정 님의 글이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끈기가 0에 수렴하는 저는 혼자 운동할 때면 항상 쉽게 포기하고 말았거든요. 그럴 때 옆에 누군가 함께해 준다면 지치더라도, 끝까지 해낼 것만 같은데 말이에요. 신년을 맞아 야심 차게 헬스장에 등록했지만, 사실 여전히 주말이면 집에 누워만 있거든요. 혹시 저만 그런 거 아니죠…? 🥹 그렇게 움직이는 걸 귀찮아하는 제가 친구들과 함께 운동했던 날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 친구들과 함께 등산해봤어 ]
친구의 프로필 사진에서부터 느껴지는 등산 마니아의 향기...⛰
입춘을 맞기 전의 어느 날, 느닷없이 카톡 알람이 연이어 울렸어요. 평소 등산을 좋아하던 친구가 불쑥 용마산의 야경 사진을 보낸 게 시작이었죠. 그렇게 한 겨울의 등산 기행이 추진되었습니다. 저는 가벼운 산책은 좋아하지만,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올라야 하는 등산에는 전혀 취미가 없었거든요. (🎶장기하와 얼굴들 - 등산은 왜 할까) 친구들의 빠른 추진력과, 용마산 근처에 떡볶이 맛집이 있다는 소식에 저도 망설임을 그만 접고 등산 기행에 합류하기로 했어요. 😚 친구들이 이렇게 먼저 제안하고 추진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또 어김없이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주말을 보냈을 텐데 말이에요. 귀찮음 반, 설렘 반으로 약속 날짜를 기다렸답니다. (떡볶이가 기대되었던 것은 아니에요! 🍽)
친구들과 함께 용마산 오르기 ⛰
반짝 따뜻했던 어느 주말, 친구들과 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길이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의 등산이라 그런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 저와 달리, 본인은 슬리퍼 신고도 한라산을 오를 수 있다며 호언장담하는 친구들이 있어 저는 반드시 정상까지 올라야만 했어요… 💦 그래도 저와 비슷한 체력의 친구가 한 명 더 있어 외롭지 않았답니다. 날다람쥐 같은 친구들의 뒤편으로 느릿느릿 산을 올라도 혼자가 아니었으니까요….
아직 갈 길이 멀었던 것 같은데 벌써 지친 핑크바지의 저….
친구들과 함께하며 알게 된 등산의 맛
체력왕 두 명과 체력 빈곤자 두 명의 산행은 적절한 균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상까지 힘과 재미를 북돋아 준 두 명의 체력왕 친구들과, 힘들 때마다 함께 속도를 맞춰주던 친구가 있어 등산의 재미를 조금 맛보았어요. 친구들보다 제가 너무 뒤처져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체력 빈곤자 두 명을 놀리느라 신이 난 그들을 보니 아마 또 다른 재미가 있던 등산이었나 봐요. 💦 역시 등산은 함께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재밌는 것 같아요!
등산 후 맛보았던 떡볶이 사진으로 이번 해봤어 레터를 마칩니다 😋 이제 조금씩 날이 풀릴 텐데요. 새로미 여러분들도 누군가와 함께 운동해 보면 어떨까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실없는 농담을 전하는 이들이 있어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새로미 여러분의 ‘함께 운동’을 응원합니다!
[소식을 전해요]
🎁함께 하는 미션 EVENT 🎁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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