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입사 두 달 차 햇병아리🐣 운영 매니저 하영입니다. 저는 주로 컨셉진 발송, 캠프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 평소 독자분들을 마주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해봤어레터로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반갑고 기뻐요!
매주 팀원들이 쓴 해봤어레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곤 했는데, 이번엔 제가 직접 써보게 되어 조금 떨리네요..그것도 124호 <등산> 편으로요! 😳 사실 저는 등산과는 거리가 멀어서, 처음엔 이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오히려 '평소 해보지 않았던 걸 직접 해보는' 해봤어레터에 어울리는 사람이겠구나 싶더라고요!
이번 산책 코너에서 창우 님이 소개한 ‘남산 산책’, 다들 읽어보셨죠? 얼마 전 점심시간에 창우님의 남산 취재 후기를 듣고 속으로 ‘와, 좋았겠다!’ 했었는데, 마침 제가 이번 레터를 맡게 되어 직접 남산에 가보게 되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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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등산. 그 사이에서 찾는 확실한 기쁨."
남산 산책 기사의 부제를 보고 ‘그 확실한 기쁨’이 뭘까, 무척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함께 남산 데이트를 가보자고 제안했어요. 그런데, 살짝 스포하자면...! 기사에서 미리 예견이라도 한듯, 해봤어레터 최초로 ‘해봤어와 못 해봤어, 그 사이’가 되어버렸답니다.🥲 그럼 저의 우당탕탕 남산 산책기,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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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산책 코스 따라 데이트해 봤어, 아니 못 해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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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 벅적 서울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공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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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현충일, 저와 남자친구는 앞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쯤 ‘남산 북측순환로(남산 둘레길)’로 향했어요. ‘에디터 창우 님을 따라 전부 가볼 거야!’ 라는 포부를 가지고요. 🔥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니 금방 순환로에 도착했어요. 언덕을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주변이 차량과 사람 소리로 가득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노이즈 캔슬링🎧이 된듯 고요해졌어요. 왠지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서 시끄러운 서울을 벗어나 마치 새로운 시공간에 들어온 것 같았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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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에서 귀여운 고양이들도 정말 많이 만났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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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우 님이 산책코너에서 말했듯, '호사스럽게 자연을 누리는 기분'이었어요. 남자친구도 창우 님이 표현한 ‘빚진 듯한 상쾌함’이 무엇인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순환로를 걸으며 함께 선물 같은 자연을 누렸어요. 저희 커플은 주로 만나면 밥 먹고나면 카페 가는, 흔한 데이트만 했었는데요. 고요한 자연 속을 같이 거닐어보니 진솔한 이야기가 술술 나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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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두 번째 코스인 ‘와룡묘’에 도착했어요. 그런데...문이 닫혀 있었어요. 와룡묘도 운영 시간이 있더라고요..? (컨셉진에 적힌 운영시간 놓친 나 자신 반성해..😅) 아쉽게도 안에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문 앞에서 바라본 모습만으로도 엄청 신비로웠어요.
*⚠️남산 산책 TIP! 새로미 여러분은 꼭 운영 시간(매일 오전 8시~오후 4시)을 참고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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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시계가 울릴 즈음, 세 번째 코스인 ‘목멱산방’에 도착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또 무슨 일이죠...! 분명 운영 시간을 확인했는데, 문 앞 입간판에 '재료 소진'이라고 쓰여 있는거예요. (두 번째 못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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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서둘러 다른 식당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때 문득, “남산 가면 돈가스 먹어줘야지~” 했던 엄마의 말이 떠올라,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남산 산채집’으로 향했답니다. 웨이팅은 있었지만 회전율 빨라 금세 입장했어요. 그렇게 남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돈가스와 비빔밥 조합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대표님 법카 찬스 💳 잘 먹었습니다.ㅎㅎ)
*⚠️남산 산책 TIP! 산책코너에 소개된 ‘목멱산방(남산타워점)'은 미슐랭 맛집이라 웨이팅이 많아요. 님 방문하실 때 만석이라면, 걸어서 10분 거리의 다른 지점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저는 몰라서 못 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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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산책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남산 타워로 향했어요.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했더니, 웬걸! 외국인 관광객, 가족 단위로 놀러 온 분들이 엄청 많은거예요. 건물 바깥부터 케이블카에 탑승하는 2층까지 줄이 길게 늘어진 모습에 저와 남자친구는 눈이 딱 마주쳤고, 동시에 말했죠. “그냥 걸어 올라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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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짜 길었던 케이블카 줄. 못 기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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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걸어서 올라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거든요. 높이 오를수록 얼굴을 빼-꼼 모습을 드러내며 선명해지는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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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타워로 올라가는 약 40분의 시간을 온전히 누리며, 함께 오르던 외국인 관광객분들의 사진도 열정적으로 찍어드리고📸, 그렇게 서울 야경에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지방에서 온 저희 커플은 넓고 아름다운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마치 성공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했답니다.ㅎㅎ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되는 야경을 감상하다,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 남산의 상징인 자물쇠 더미가 보였고, ‘아 벌써 다 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도 키즈인 저에게 너무 반가운 팔각정도 마주했죠. (무도 키즈 새로미님이라면 '서울 나들이' 편 다들 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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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차 시간 때문에 남산 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새로미 여러분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 컨셉진 <등산>편 42페이지의 풍경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남산 산책 TIP! 남산 타워 전망대 성인 입장료는 2만 6천원인데, 트립닷컴에서 미리 예매하면 15% 할인받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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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후 마지막 코스였던 ‘카페 퍼즐’에 가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연휴 때문이었는지, 영업시간 내 도착했는데도 문이 닫혀 있었어요. 결국 연달아 ‘못 해봤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치만 오히려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려오는 길에 남자친구가 아쉬움이 있으니 꼭 다시 오자고 하더라고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에 괜스레 뿌듯했답니다! (Thanks to 컨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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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해봤어와 못 해봤어'를 오간 남산 산책 후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비록 일부 코스는 직접 경험하지 못했지만, 산책 기사의 부제처럼 ‘등산과 산책, 그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충분히 누리고 온 시간이었어요. 여러분은 위의 방문 팁들도 꼭 참고하셔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컨셉진이 소개한 남산 산책 코스를 더 풍성하게 즐겨보시길 바라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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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컨셉진 2주차 미션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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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으로 님의 실천하는 한 달을 만들어보세요. 6월 2주차 미션은 '등산 초대장 만들기'와 '산 근처 맛집리스트 작성하기'입니다. 새로미님들과 함께 매주 컨셉진 미션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미션캠프 홈페이지 >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인증을 남겨주시면 매주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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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에 보내주세요. 해봤어레터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나에게 이번 주제가 어떠한지, 이번 달 주제로 살아보니 어떤지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후기와 의견은 만드는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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