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미 여러분! 컨셉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서연입니다. 여러분도 어릴 적, 부모님 손잡고 산에 올랐던 기억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 해봤어레터 원고를 준비하면서, 그때 장면들이 불쑥 떠올랐어요. 사실 그땐 왜 그렇게 힘든 데 굳이 가야 하나 투덜댔던 기억도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자연 속에서 좋은 경험을 쌓게 해주려고 얼마나 애쓰셨는지 새삼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챌린지의 주인공은 8살 아들과 함께, 아빠 없이(두둥!) 친한 언니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용기 내 첫 산행에 도전한 효진님입니다. 장마철 비 오는 날을 피해 어렵게 다녀온 그날의 이야기.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가족들과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이 생길지도 몰라요!
새로미 여러분도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작은 산 하나 올라보는 상상을 하며, 이번 해봤어 레터도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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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챌린지란?
컨셉진의 주제를 실천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기구독자분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10만 원의 지원금과 챌린지 미션으로 그달의 주제를 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매월 초, 신간 발행과 함께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 컨셉진 미션 ] 에 신청서가 오픈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 새로미 챌린지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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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미 챌린지 인터뷰: 등산 용품 장만해 첫 등산 도전해봤어 정효진 구독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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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미 정효진님! 반갑습니다. 컨셉진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처음엔 미션캠프를 통해 컨셉진을 알게 되었어요. 117호 ‘당신은 정리를 잘하고 있나요?’ 편을 보다가, 독자 참여 코너에 글을 보내면 컨셉진 한 권을 선물로 준다는 안내를 보고 가볍게 신청했는데, 운 좋게 글이 실리게 되었고 세 권의 책을 선물 받았죠. 그때부터 매달 독자 코너에 글을 보내며 컨셉진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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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컨셉진으로 모임을 가지는 '위캔드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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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님은 매달 컨셉진으로 이야기 나누는 조찬모임에 참석 중이시죠. 종종 컨셉진 인스타그램으로 모임하시는 모습을 봤는데, 저도 참여해보고 싶을 만큼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올해 초부터 ‘위켄드팔시’라는 조찬모임에 참석 중이에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아침 8시에 만나 차를 나누는데, 모임 주최자인 샬라라님이 먼저 제안해 주셔서 매달 컨셉진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매번 그달의 이슈와 컨셉진의 주제가 찰떡같이 잘 맞더라고요. 한 달 동안 주제를 마음에 품고 살아보려 노력하고, 다음 달에는 그 경험을 회고하며 나누는 이 흐름이 너무 좋았어요. 한 달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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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을 마음껏 활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진 님은 컨셉진에서 어떤 코너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갤러리’와 ‘뷰포인트’를 가장 좋아해요. 매달 새롭게 만나는 그림과 사진이 주는 즐거움이 크고, 독자들의 글을 읽을 땐 마치 라디오 사연을 듣는 것처럼 소소한 감동과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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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주제인 ‘등산’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효진 님은 평소 등산과 친숙한 편이었나요?
한때 산악회에 들어 산을 자주 다니곤 했어요. 혼자서도 꽤 높은 산을 오르기도 했고, 결혼 전에는 신랑과 데이트 코스로 산에 다닐 만큼 등산을 정말 좋아했죠. 그런데 결혼 후엔 자연스럽게 그런 시간이 뚝 끊기게 되어 근래 잘 다니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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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에서 ‘등산’이라는 주제를 처음 만났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예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이번 주제가 참 반가웠어요. 특히 초록빛 표지와 함께 ‘등산’이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마음이 먼저 설레더라고요. 평소 모임 멤버들과 함께 산에 올라 일출을 보고 차를 마시고 싶다는 상상을 자주 하곤 했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상상을 실현해보고 싶어졌고, 망설임 없이 바로 산에 갈 날짜부터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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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챌린지로 ‘등산 용품 구입하고 첫 등산 도전하기’를 신청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엔 모임 멤버들과 함께 등산을 해보고 싶었는데, 다들 일정이 많아 7월로 미루게 됐어요. 그래서 그 전에 가족들과 먼저 가보면 좋겠다 싶어 이번 챌린지에 신청했죠.
제 아들인 예성이는 아직 8살인데, 한 번도 산에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아이와의 첫 등산이 어떨지 기대됐고, 챌린지 지원금도 주신다기에 솔직히 ‘너무 좋겠다!’ 싶었답니다(웃음). 등산 가방은 물론이고, 평소에 쓸 만한 백팩도 없던 터라 이번 기회에 등산용 겸 데일리로 쓸 수 있는 가방 하나 장만해보자- 그런 마음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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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과 높은 산에 가기 전, 아이와 먼저 낮은 산으로 워밍업 해보면 좋겠다 싶어 용기 내 신청했는데, 선정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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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로미 등산 챌린지가 처음 계획대로 되지 않으셨죠.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신청했을 때는 원래 신랑과 아들과 함께 곤륜산에 오를 계획이었는데, 예정일 하루 전날 산불이 나서 입산이 금지되는 일이 있었어요. 다른 산으로 일정을 다시 잡아보려 했지만, 포항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 모든 산에 대한 입산 금지 안내문자를 받았고요. 결국 컨셉진 측에 양해를 구해 챌린지 기간을 일주일 연장 받아, 다시 계획을 세워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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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다급하게 보내주셨던 메일이 기억나요. 어렵게 다시 계획한 등산 챌린지는 어떠셨나요?
일정이 맞지 않은 신랑 대신 친한 언니와 쌍둥이들, 그리고 아들 예성이와 함께 새로미 등산 챌린지를 진행했어요. 다행히 그 주엔 곤륜산 입산이 가능했고, 날씨도 좋아 등산하기 딱 좋은 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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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 없이 엄마들과 아이들만 함께하는 등산이라 살짝 걱정도 되었어요. 아이들이 혹시 힘들어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걱정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훨씬 잘 올라가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서가기도 했어요. 오히려 체력이 부족한 쪽은 저였고요. 😂
등산하면서 문득 어릴 적 제 모습도 떠올랐어요. 엄마 아빠와 산에 오를 때, 저는 먼저 올라갔다가 엄마가 안 보이면 다시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 그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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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이들이 정상에서 “엄마, 빨리 와! 우리가 먼저 왔어!” 하고 반겨줬던 장면이에요. 그 모습이 어찌나 든든하던지, 그 순간 아이들이 한 뼘 더 자란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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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아이들은 날아오르는 모습을 한참 동안 가만히 앉아 바라봤어요. 햇볕은 강했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기분 좋은 날씨였고, 맑은 하늘 덕분에 멀리 바다와 마을도 선명하게 보였어요. 예성이와 점프샷도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저까지 덩달아 신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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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좀 더 크면 꼭 한라산에도 함께 올라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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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이는 올해 1학년으로 첫 여름방학을 보내요. 2주 동안 제주도에 머무를 계획인데, 관광지만 다니기보다는 제주도의 다양한 오름을 아이와 함께 올라가보고 싶어요. 한라산도 꼭 가보고 싶은 산 중 하나인데, 아직은 조금 무리일 것 같아서 아이가 좀 더 크면 꼭 함께 올라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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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이가 이 날을 좋은 기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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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챌린지를 통해 등산에 대해 새롭게 갖게 된 생각이나 다짐이 있나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아이와 산을 함께 오르는 시간이 얼마나 값진지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오른 첫 산이었는데요. 아직 어리기도 하고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이 너무 잘 올라가 줬어요. 짧은 시간 안에 오를 수 있는 산을 골랐지만, 이 정도면 제법 높은 산들도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아이와 산에 자주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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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험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이번 챌린지를 하면서 다시금 느꼈어요. 이렇게 좋은 경험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더 특별해진다는 걸요. 그래서 ‘위켄드팔시’ 멤버들에게 이 경험을 추천하고 싶어요. 취향과 결이 닮은 사람들이라, “같이 가자!” 한마디면 바로 날짜부터 정하는 그런 사이거든요. 앞으로도 위켄드팔시 멤버들과 더 많은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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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새로미 효진님이 들려준 아들과 함께한 첫 등산 후기 어떠셨나요? 효진님 이야기를 들으니 어릴 적 부모님 따라 올랐던 산에서의 추억이 떠올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는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산에 가자고 먼저 데이트 신청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내일 업로드 될 6월 체크아웃 영상으로 이번 한 달 회고하며 잘 마무리해 보아요. 그럼 우리는 다음주 목요일 아침에 다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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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컨셉진 4주차 미션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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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으로 님의 실천하는 한 달을 만들어보세요. 이번 주 미션은 7번 '정상석에서 인증샷 찍기'와 8번 '등산 일지 작성하기' 입니다. 새로미님들과 함께 매주 컨셉진 미션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미션캠프 홈페이지 >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인증을 남겨주시면 매주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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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에 여러분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에 보내주세요. 해봤어레터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나에게 이번 주제가 어떠한지, 이번 달 주제로 살아보니 어떤지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후기와 의견은 만드는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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