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봤어 레터로 처음 인사드리는 에디터 임재원입니다. 해봤어 레터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읽어봐 주시는, 그리고 눈썰미와 기억력이 좋은 새로미분들이라면, 네 번째 해봤어 레터에 잠시 등장했던 제 이름을 기억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최우진 매니저가 111호 초대 편에서 제 나와바리(?)인 내방역을 산책 코스로 직접 다녀온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제 이름이 살짝 언급되었습니다.) 그때, 조만간 나도 해봤어 레터를 쓰는 날이 오겠구나…! 싶었는데, 113호 감탄 편에서 반가운 첫인사를 하게 되었어요.
거두절미하고, 제가 여러분에게 전할 해봤어 이야기는 ‘자연에서 감탄거리 찾기’입니다. 채소와 과일 러버이자 감탄도 병인 양 일상이 감탄투성이인 제가 자연에서 찾은 감탄거리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바로 같이 감탄하러 가볼까요? 무야호~~~!
[‘자연에서 감탄거리 찾기’ 해봤어]
앞서 언급했지만, 저는 감탄이 일상인 사람이에요. 감탄거리는 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특히 자연의 먹거리에 자주 감탄하는 사람이에요(제가 먹는 걸 좋아하는 먹보라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흠흠흠😶🌫️)
탐스럽게 익은 과일이나 싱싱한 채소를 보면 놀랍지 않나요🤔? 흙 속에 심은 작은 씨앗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줄기가 무럭무럭 자라 꽃을 피워 열매를 맺기까지… 따사로운 햇살을 듬뿍 받으면서 어느 날은 비바람도 흠뻑 맞았을 테죠. 소란스럽지 않게 묵묵히, 성장했을 식물의 시간과 그 과정을 정성으로 돌봤을 누군가의 손길과 땀을 생각하면, 그 결과로 우리가 먹게 되는 과일이나 채소가 너무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다가오곤 한답니다.
그런데 채소나 과일을 보고 시도 때도 없이 내뱉는 제 감탄이 집안 내력이었나 봐요!☺️ 자연에서 감탄거리를 찾는 해봤어 레터를 써야 한다는 임명을 받는 순간, 어무니에게 메시지가 날아 왔는데요.
그 내용은 바로 아부지, 어무니가 텃밭에서 직접 키우는 과일과 채소 사진이었습니다. 텃밭에 심은 브로콜리와 사과, 단감이 쑥쑥 잘 크고 있다는 연락이었어요. 특히 사과는 작년에 딱 한 알이 열려서 온 가족이 아쉬워했는데, 올해는 말 그대로 주렁주렁 알이 맺혔더라고요!!! (감동의 쓰나미) 오는 추석에는 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따 먹을 수 있겠다며 엄마와 설렘과 기쁨의 카톡을 주고받았습니다. 무엇이든 씨앗을 심는 족족 풍성한 열매를 맺게 만드는 엄빠의 재배 능력에도 감탄했고요ㅎ
저는 꼭 먹는 것만 아니라 꽃과 나무를 보면서도 자주 감탄하는 편이에요. (※강조※)
잠시, 제가 찍은 동네에서 만난 예쁜 꽃들 사진 보고 가실까요?
1)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아파트 화단에 수국이 활짝 피어 있었어요! 핫핑크 색이 너무 이쁘죠?
2) 집 근처 도서관에 가는 길에 어느 빌라 앞에서 찍었어요. 둥글둥글한 잎과 다홍색 꽃이 귀엽죠?
3) 회사에서 점심 식사 후 산책 길에 만난 보라색 꽃!
저는 길을 걷다 신기한 나무나 꽃을 발견하면 멈춰서 사진을 찍는데요. 그 이유는 척척박사인 아부지에게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예요. 사진을 찍어 보내면 보통 30분 이내로 아부지가 ‘이건 OO꽃이야’, ‘이 나무는 OO나무야. 옛날에는 ~라고 부르기도 했지. ~용도로 쓰기도 했지’라고 하면서 답을 알려주셔요. 1분 이내로 바로 답을 알려주는 AI와는 비교할 수 없는 느린 속도지만, AI는 절대 들려줄 수 없는 아부지의 어린 시절 추억까지 때때로 전해 들을 수 있어서 저는 굳이 굳이 답장을 기다리며 아부지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산책하다 발견하는 이름 모를 꽃과 나무를 보면 ‘와~’ 감탄 먼저 하고, 아부지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게 하나의 습관이 되었어요.
꽃과 식물, 채소와 과일을 보며 감탄하는 제가 조금 호들갑스러운가요…? 👉👈 그런데 감탄이 절로 나오는 걸 어찌합니까!? 너무 신기하고 예쁘잖아요. 이런 빛깔과 모양, 맛, 향을 지녔다는 게!!!!
‘자연’ 하면 강이나 바다, 산의 풍경도 빼놓을 수 없죠. 저는 종종 집 근처 한강으로 발걸음을 옮기곤 합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한강의 모습을 찍는데요. 이른 아침, 해 질 녘, 늦은 밤 등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한강의 변화무쌍한 모습에 매번 감탄을 금치 못해요. 해외 여행지에서 본 어느 강보다도 우리나라 한강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해요👍👍👍
감탄을 주체할 수 없는 제가 마지막으로 전할 소식은 최근 회사 근처에서 마주한 자연의 감탄거리입니다. 미션캠프 사무실 옆에는 주차장으로 쓰이는 공터가 하나 있는데요. 어느 날 점심 식사 이후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제 두 눈을 의심하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그 공터에 글쎄 미니 텃밭이 있지 모예요! 그리고 그 텃밭에는 무려 토마토와 가지, 고추가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자라고 있는 가지와 토마토, 고추라니! 기특하고 어여쁘지 않습니까? 🍅🍆🌶️!!!!! 이 작은 공간에 씨앗을 심고 자주 들여다보며 소중하게 키웠을 누군가를 상상하면 그 모습도 너무 귀엽잖아요🤣 (여름에 토마토와 가지요리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새로미 여러분도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 풍경에 작은 감탄과 기쁨을 느껴볼 수 있길 바라며, 저의 해봤어 레터를 이만 줄여 봅니다. 무더위에 지치지 말고 여름의 꽃과 제철 과일, 채소로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랄게요. 다음 해봤어 레터도 기대해 주세요~~ 이만 총총!
[소식을 전해요]
🎁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함께 하는 위클리 미션 이벤트 👉 컨셉진 새로미 여러분과 함께하는 미션 공유 게시판 보러 가기 저희는 여러분이 실제로 초대하는 한 달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위클리 미션을 해보시고,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미션 인증을 남겨주신 분들 중 매주 이벤트 당첨자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서 소개된 초대템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컨셉진팀은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 컨셉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여기로 보내주세요.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생각, 혹은 컨셉진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저희는 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