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편집장 김경희입니다.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5월 5일 해봤어 레터 발행을 시작하고 컨셉진 팀원, 그리고 새로미분들이 컨셉진의 콘텐츠를 직접 해본 이야기를 3개월 동안 들려드렸는데요! 저희가 매주 보내드리는 이야기가 ‘새로운 사람’으로 사시는 데 도움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 8월도 컨셉진 114호와 함께 ‘모험하는 사람’으로 살아보시길 바라며, 3개월 만에 돌아온 편집장의 ‘해봤어 레터’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이번에 제가 받은 미션은, 컨셉진 114호 ‘모험’ 편, 6번 미션 ‘냉장고 모험가 되어보기’입니다. 일상에서 아주 소소하게 할 수 있는 모험인데요. 편집장 김경희의 [냉장고 모험가 되어봤어!]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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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의 맨 뒤에 있는 ‘먼슬리 미션’ 페이지는 여섯 팀원이 함께 만들고 있어요. 편집장인 저와 이 코너의 원고를 나눠 쓰는 에디터 셋,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그리고 디자이너 이렇게요. 매호 주제를 정하고 어떤 내용으로 꾸릴지 기획 회의를 진행하고 난 후, 며칠 뒤에 미션 회의를 진행하는데요. 회의 일정이 정해지면, 회의에 참석하는 여섯 명이 공용 구글 시트에 해당 주제로, 독자분들에게 드릴 만한 미션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그 리스트를 출력하여 회의를 진행하죠. 여러 사람이 낸 미션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보며 우리도 정말 해보고 싶은 미션인지, 이번 호에 꼭 필요한 미션인지를 생각하며 투표해서 선정하고, 조금 더 재미있게 미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어떤 소재를 할지부터 미션을 인증하기 위해 해당 페이지 비주얼을 어떻게 구성할지’까지, 서로 아이디어를 보태 미션을 완성시켜요.
제가 이번에 지명 받은 ‘MISSION 06 냉장고 모험가 되어보기’도 이렇게 만들어진 미션인데요. 미션 회의를 하며 이 미션이 너무 귀엽고, 재밌을 것 같아 기대했는데, 막상 제가 이 미션을 해보려니... 시작부터 막막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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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미션을 막막하게 느낀 이유는 바로... 저희 집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사실 집에서 음식을 해먹지 않는 사람이에요. (핑계인데요)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하고 돌아오면 모든 에너지가 방전돼 음식을 만들어 먹을 의욕이 안 생기거든요. 그래서 항상 외식과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죠. 그렇다 보니, 이 미션을 만들 때도 ‘나 같은 독자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 걱정하긴 했어요. 그래도 회의에 참석했던 여섯 팀원 중 냉장고에 식재료가 없는 사람은 저밖에 없길래 안심하고 미션을 진행하기로 했죠. 근데 막상 제가 이 미션을 받으니 당황스러운 거예요.😂😂 다른 미션을 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하다,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요!
‘이 핑계로 부모님 댁에 가자!’ 먹는 일에 진심인 우리 엄마의 냉장고에는 재료가 꽉 차있을 테니, 엄마의 냉장고에서 모험해 보자, 한 거죠.ㅎㅎ 저는 이 미션을 핑계로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고 당진에 계신 부모님 댁에 내려왔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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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르고 냉장고 습격을 받은 엄마는 놀라서 “정리도 안 했는데 사진 찍으면 어떡해~~😭” 하고 당황했는데요....😬😬 민망해 하는 엄마를 위해 제가 냉장고의 상태에 대해 대변을 좀 하자면,,, 이번 주말 저뿐만 아니라, 오빠네 식구들이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오기로 해서 엄마가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손녀를 위해 먹을 걸 가득 채워놓은 상태예요^^^^^
이 한가득 채워진 냉장고에서 저는 메인 재료 5개, 소스 5개를 찾아야 했어요. 구석구석 숨어있는 음식들을 들춰보며 이번 미션에 적합한 재료를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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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재료는 이렇게 다섯 가지로 정했어요. 옥수수, 수박, 천도복숭아, 떡볶이 떡, 계란. 조금 더 ‘요리스러운 요리’를 위해 다른 재료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제가 낯선 모험에 조금 겁이 났나 봐요...^^;; 비교적 쉬워 보이는 재료를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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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스는 다음과 같이 선택했습니다. 마늘꿀, 양념치킨 소스, 땅콩잼, 고추냉이, 연겨자.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메인 재료와 소스가 이렇게 연결되면 좋겠다’ 하고 마음속 바람이 생기더라고요. 제 마음속 콜라보 우선순위는 이러했어요.
1️⃣ 떡볶이 떡 x 양념치킨 소스 (떡꼬치 맛이 날 것 같아요!)
2️⃣ 천도복숭아 x 마늘꿀 (천도복숭아 특유의 신맛이 꿀이랑 섞이면 고급 과일 맛이 날 듯?!)
3️⃣ 계란 x 양념치킨 소스 (양념치킨 소스 is 뭔들....💚)
하지만 제 마음속 우선순위는 전혀 필요가 없죠. 우선순위대로, 맘대로 하는 것은 이번 미션의 취지가 아니니까요...^^^^^ 모험을 하기 위해 사다리타기 표에 재료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조카들에게 “고모, 몇 번 선택할까?!” 물었더니 “2번!!!”이라고 말해줘서, 2번 사다리를 타기로 했습니다. 과연... 김경희 모험가의 냉장고 모험의 결과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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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옥수수 +🌽땅콩잼, 당첨!!!!!
오, 생각지 못한 조합인데, ‘맛있는 거 + 맛있는 거’니, 뭐 먹어 보나 마나 맛있겠죠?! ㅎㅎㅎ 상상만 해도 맛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맛보기 전이지만, ‘다행이다...’ 싶었고요.^^ 고모의 냉장고 모험에 조카들도 덩달아 신이 나서, 빨리 해보자고 난리가 났어요. 바로 냉장고에 있던 옥수수를 꺼내 데우고, 땅콩잼을 발랐습니다. 옥수수가 따뜻하니 땅콩잼이 사알짝 녹으면서 반지르르해지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더라고요. 바로 먹어보기 전, 인증을 위해 사진을 후다닥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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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식 타임~!! 과연, 냉장고 모험은 성공이었을까요?!?!
네에~~~!!! 완전. 완전. 완전.(단호) 대성공이었습니다!!!! 달고 고소한 땅콩잼에 옥수수의 식감을 더하니, 그 맛이 배가되더라고요!😍😍😍 처음엔 저만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식구들에게도 하나씩 시식할 수 있게 나눠줬습니다. 여기 저기서 ‘으음~’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이 미션을 ‘뉴스레터를 쓰기 위해 해야 했던 일’이라 하나만 맛보고 얼른 뉴스레터를 써야겠다 했는데, 저도 모르게 계속 집어먹고 있는 거예요. 제가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제 모습을 본 엄마가 옆에서 “맛있나봐?” 하셨어요.ㅎㅎ
이번 냉장고 모험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아, 내가 이 미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새롭게 먹어보는 미션을 강제로라도 안 해봤다면, 언제 옥수수와 땅콩잼을 함께 먹어보겠어. 이걸 안 해봤다면, 이 조합이 얼마나 맛있는 조합인지 평생 몰랐겠지.’ 물론, 옥수수에 땅콩잼이 아닌, 고추냉이 조합이 나왔다면, 이 모험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근데, 또 모르죠? 옥수수와 고추냉이 조합이 생각지 못한 꿀조합일 수도...!
모험을 통해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생각 이상의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우리에게 큰 리스크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모험을 시도하며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모험이 궁금하시다면, 컨셉진 114호 특집 기사 ‘마이크로 어드벤처(236p)’ 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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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은 컨셉진 114호와 함께, 모험하는 사람으로 살아보시길 바랄게요. 왠지, 그러고 싶은 여름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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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모험 편 새로미 챌린지 지원자 모집 👉 비용 지원받고 일상의 모험을 즐기는 모험 챌린지 지원하러 가기 이번 8월 컨셉진이 드리는 질문은 "당신은 모험하는 사람인가요?" 인데요. 변화를 원하지만 길을 나서기 망설이는 새로미분들께 모험할 용기를 드리기 위해 <새로미 모험 챌린지>를 준비했어요. 🤗 컨셉진과 마음속에 간직한 모험을 들여다보고, 떠날 준비 함께해요!
🎁 1. 맛본 적 없는 이국 음식 모험하기
• 지원 내용 : 맛본 적 없는 낯선 나라 식당 이용 비용 (10만 원) 현금 지원
• 참여 조건 : 챌린지 참여 및 사진, 서면 인터뷰 제출 ~8/11(일) 23시까지
• 모집 인원 : 1명
🎁 2. 가본 적 없는 낯선 동네 모험하기
• 지원 내용 : 가본 적 없는 낯선 동네를 산책하며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비용 (10만 원) 현금 지원
• 참여 조건 : 챌린지 참여 및 사진, 서면 인터뷰 제출 ~8/18(일) 23시까지
• 모집 인원 : 1명
1) 위 지원하러 가기 클릭 후 설문을 통해 챌린지를 신청합니다. (모집 기간 : ~ 8/5(월) 23시)
2) 선정되신 분은 문자메세지를 통해 선정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발표 일시 : 8/6(화) 14시)
3) 지원받은 비용으로 신청한 챌린지를 마음껏 즐깁니다.
4) 여섯 가지 질문으로 된 서면 인터뷰와 참여 사진을 컨셉진 팀에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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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함께 하는 위클리 미션 이벤트 👉 컨셉진 새로미 여러분과 함께하는 미션 공유 게시판 보러 가기 저희는 여러분이 실제로 초대하는 한 달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위클리 미션을 해보시고,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미션 인증을 남겨주신 분들 중 매주 이벤트 당첨자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서 소개된 초대템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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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해봤어 레터는 8/15(목) 오전에 발송됩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도착하던 해봤어 레터를 매주 목요일 오전에 받아보실 수 있도록 발송 요일과 시간을 변경합니다. 주말에 메일함을 여는 피로도를 줄이고, 기다리는 주말권으로 들어서는 목요일에 더 기분 좋게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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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진팀은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 컨셉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여기로 보내주세요.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생각, 혹은 컨셉진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저희는 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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