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미 여러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가람입니다. 여러분, 살면서 모험해 본 적 있나요? 생각해 보면 우리는 지금처럼 능숙하게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는 아이였어요. 그랬던 우리가 가본 적 없는 학교에 가고, 본 적 없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다뤄본 적 없는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어른이 됐죠. 이런 다양한 모험을 통해서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되는 우리 모습이 만들어진 거란 사실! 🌝 그러니 우리는 모두 모험가입니다. 하지만 능숙한 게 많아지고 일상이 안정되면서, 우리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일들을 점점 더 두렵고 망설여지는 모험으로 여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8월엔 미지의 경험을 통해 삶의 반경을 넓혀가는 게 당연했던 어린 시절처럼, 지금 여러분 삶의 범위 밖에 있는 경험을 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마음으로 맛본 적 없는 음식을 맛보고, 가본 적 없는 동네를 가보는 이번 달 모험 챌린지를 열게 되었어요. 그중 오늘은 가본 적 없는 새로운 동네로 모험을 떠난 새로미 지민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모험을 나서는 방법을 알게 되셨다는 지민 님의 ‘문래로 떠난 모험’ 함께 들어보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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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안 해본 일을 하려면, 무대부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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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민 님. 컨셉진과의 인연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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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컨셉진을 알게 된 건 개인 프로젝트를 위해 매거진 레퍼런스를 찾을 때였어요.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한창 고민하던 때였는데, “당신은 OO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컨셉진의 콘텐츠가 흥미로웠어요!
삶이 단조롭게 느껴지고, 의욕이 없을 때 컨셉진을 통해 활력을 얻고, 동기부여를 받고 있어요. 새로운 걸 하고 싶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거든요. 그럴 때 매번 다른 주제를 제안 해주는 책은 어떤 걸 시도해 볼지 고민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자극이 됩니다.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미션 코너예요! 좋은 책을 봐도 보통 책 덮으면 끝이었는데, 한 번 더 나아가게 해주는 점이 좋아요. 당장 해볼 수 있는 것을 제안해 주고, 즉각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코너라 애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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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인 ‘모험’을 접하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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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은 늘 동경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어요. 내가 모르던 세상이 궁금하면서 동시에 두렵죠! 모험이 실패 여부와는 관계없이 나의 세상을 넓혀줄 거란 걸 알지만, ‘혹시나 실패하면 어쩌지, 나랑 안 맞으면 어쩌지’ 하는 잃을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늘 생기는 것 같아요.
진로처럼 큰 일이 아닌 작은 일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서 주제를 만났을 때 약간 움찔(^^..)했어요. 필요한 걸 알지만 애써 외면해 온 것들을 보라고 얘기해 주는 것 같아서 ㅎㅎ 그래서 오히려 더 반가웠던 것도 있었어요. ‘더 이상 미루지 않을 수 있겠군’ 하는 생각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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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적 없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모험 챌린지’를 신청해 주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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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비슷한 일들로 대부분의 일정이 채워져 있던 요즈음,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하고 싶었어요. 말 그대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다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할지가 고민이었죠. “평소에 안 해본 일을 하려면, 무대부터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동네를 모험하는 챌린지를 신청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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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적 없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모험을 어떻게 계획하셨는지, 떠나기 전 어떤 기대감이 있었는지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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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 새로운 장소에서 안 해본 것을 해보자는 결심을 했어요. 해본 적 없는 것 중에서 요즘 관심이 가던 게 차와 다과였고요. 제가 카페는 자주 가지만 주로 할 일을 하러 가거나 사람을 만나기 위해 가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에게 커피는 즐길 대상이라기보다는 공간이 필요하거나, 만남이 필요할 때 그걸 위한 수단이 되었고요. 반면에 차를 즐기시는 분들은 차 그 자체를 즐긴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차의 수색이나, 다과와의 어우러짐 등, 차를 즐기는 분들이 온전히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오로지 차와 다과, 그 찻집의 분위기를 즐기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먼저 차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을 물색했고, 그중에서 이전까지는 가본 적 없는 문래동에 있는 찻집을 가기로 했어요. 문래동을 둘러본 뒤, 그곳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온전히 즐겨보는 경험을 계획하고는 기대감에 설렜죠. 제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에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이 되길 바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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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온 것 같았어요. 제가 평소에 느끼는 서울은 조금 차가워 보이는 통유리창에 높은 회색 건물, 넓은 도로에 꽉 찬 빽빽한 건물, 어디서나 볼 수 있던 익숙한 프랜차이즈 간판이었거든요. 제가 갔던 문래의 골목은 조금은 투박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벽돌 건물이 많았어요. 낯선 철공소 간판, 생전 처음 보는 간판들을 달아둔 로컬 상점들이 많았죠. 낮은 건물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줄지어 있어서 제가 알던 서울과는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엔 너무 낯설게 느껴져서, 꼭 여행 온 것 같았어요. 이곳저곳 두리번대며 한참 동네를 살폈습니다.
특히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조합의 메뉴를 내걸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리주점들이 많았어요. 누군가와 저녁 약속을 해야 할 때, 이 동네의 이런 짙고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오고 싶더라고요. 제가 아는 동네 중에 어떤 특별한 상황에 바로 그 분위기가 곧바로 떠오르는 동네는 없었는데, 이렇게 특별한 상황에 오고 싶은 동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처음이라 그 점이 참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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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을 위해 방문하신 찻집에서의 경험은 어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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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앉아 차가 어떤 과정을 통해 내려지는지, 색은 어떤지, 다기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쓰이는지 바라보며 차를 마셨어요. 차를 접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차를 마시면서 지금 내가 이 차에서 무슨 맛과 향을 느끼고 있는 건지, 지금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 명확하게 알기는 어려웠어요. 그 시간에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만히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죠. 생각해 보면 제 기대가 컸던 것 같아요. 차에 대한 식견이 늘거나 엄청난 다도의 세계에 관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했거든요.ㅎㅎ 당연하게도 그런 걸 배우거나 느끼지는 못했죠. 대신 다음번엔 다도, 각 차의 특성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티 코스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차를 잘 즐기는 법도 더 알아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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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신 이후로 ‘모험’에 대해 달라진 생각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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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골목 골목을 보면서 아직 제가 모르는 서울이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새로운 동네들도 가보고 싶고, 다른 사람과 이곳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죠. 찻집에서 차를 내리는 과정을 보고 나니 제가 차를 접할 수 있는 다음번 경험을 상상하게 됐어요.
알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시간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시도해 본 이번 모험은 앞으로 제가 이것들을 더 해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 같아요. 처음엔 이번 한 번의 경험으로 무언가 번뜩이는 걸 잔뜩 얻어와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다녀오니 다음번에 또 이 동네를, 차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이제 막 연 것처럼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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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좀 더 액티브한 모험을 하고 싶어요. 저는 스스로 몸치라고 생각해서, 몸으로 하는 무언가를 배우기 꺼렸거든요. 모험이 이전까지 몰랐던 경험을 해보는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망설이던 걸 좀 더 가볍게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내가 좋아하고 잘 아는 걸 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고 무언가 새로운 일 앞에서 망설여질 때, 이 모험을 떠올려 보려고요. 단번에 더 좋은 무언가를 얻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면 망설이던 걸 시작하기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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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험 챌린지를 경험하시면서 떠올린 사람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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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부모님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제가 뭔가를 같이 해보자고 권유드리면 해본 적 없다는 이유로 어려워하실 때가 있었거든요. 뭐든 시작이 어려운 거니, 해보실 수 있도록 제가 이끌어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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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여러분도 지민 님처럼 일상에서의 새로운 경험으로 모험을 시작해 보는 거 어떠신가요? 여러분들의 삶이 풍성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달도 함께해 주신 새로미 여러분 감사합니다. 멋지고 예쁜 사진과 함께 새로미분들께 좋은 경험 나눠주신 지민 님께도 무척 감사드려요. 💚 그럼 다음 레터도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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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함께 하는 위클리 미션 이벤트 👉 컨셉진 새로미 여러분과 함께하는 미션 공유 게시판 보러 가기 저희는 여러분이 실제로 초대하는 한 달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위클리 미션을 해보시고,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미션 인증을 남겨주신 분들 중 매주 이벤트 당첨자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서 소개된 초대템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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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진팀은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 컨셉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여기로 보내주세요.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생각, 혹은 컨셉진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저희는 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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