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미 여러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가람입니다. 나다운 삶을 살고 싶은 새로미분들이라면 나를 알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실 거예요. 나답게 살려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만족하고, 반대로 불편해 하는지 나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나를 아는 문제는 정말 어렵죠. 스스로에 대해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누군가에게 가서 나에 관해 알려달라고 할 수도 없죠. 스스로 관심과 관찰을 통해 깨닫는다면 좋을 텐데 매일 시간 내 온전히 나를 관찰하는 게 어렵기도 하고요. 시간을 내어 나를 관찰하려 해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
이런 어려움에 공감하신다면, 이번 레터를 통해 자기 발견의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낯선 환경에 처해서야 스스로를 주의 깊게 보게 되셨다는 새로미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맛본 적 없는 낯선 음식을 맛보는 모험’ 새로미 챌린지를 통해 튀지니 식당에 다녀오신 예지 님의 모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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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지 님. 컨셉진과의 인연을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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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캠프를 통해 컨셉진을 알게 되었어요. 콘텐츠 에디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에디터 캠프를 수강했습니다. 컨셉진에서 운영하는 다른 캠프도 최근까지 참여했어요.
편집장님과 대표님 강의를 통해 컨셉진의 시작과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셉진이 갖고 있는 힘을 듣고 나니 유달리 애착이 갔어요. 매달 새로운 주제를 이야기하고, 손바닥만 한 크기지만 한 달을 꽉 채우고도 남는 내용이라서 참 좋습니다. 컨셉진과 함께하면서부터는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미션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계속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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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인 ‘모험’을 접하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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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긴장감 때문일까요? 모험하면 심호흡이 떠올라요. 막연하고 불안한 마음이 먼저 찾아오지만, 그 모험 끝엔 제가 분명 달라져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심호흡 한 번 하고 모험에 뛰어드는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번 모험이라는 주제를 만나고, 제가 생각하는 모험과 제 성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어요. 저는 모험을 결정하는 데까지는 고심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정을 내린 후에는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편이에요. 이런 성향 때문인지 어떤 상황이 와도 결국 저는 분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요. 중요한 결정 앞에서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나열하고 시뮬레이션할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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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상황에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싶었어요.
저는 낯선 환경, 음식을 접할 기회가 있다면 늘 반기는 편이에요! 낯선 상황에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 쉽다고 생각하거든요! 새로운 대화 주제, 사람, 음식, 영화, 패션, 환경 등 낯선 것들이 저의 새로운 모습들을 깨워준다고 믿고, 그것들이 기분 좋은 자극으로 느껴져요. 이번 미션을 보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의,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전통음식을 익숙한 사람과 함께 나눠 먹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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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 적 없는 낯선 음식을 맛 보는 모험’을 어떻게 계획하셨는지 소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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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지만, 함께하는 사람에게도 처음인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니 ‘아프리카 가본 사람 별로 없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전통음식을 하는 식당 두 곳을 물색했어요. 첫 번째 후보는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 두 번째 후보는 튀니지 전통 음식이었어요.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은 전 직장동료들과 시간 맞춰 다음 달에 함께하기로 했고, 이번엔 매일 아침 어제보다 더 건강해지고 계신 엄마와 튀니지 전통 음식을 경험해 보기로 했어요. 함께 방문할 엄마에겐 저녁 먹자고만 얘기해서, 엄마는 어딜 가는지 무슨 메뉴를 먹는지도 모르시는 상태로 진정한 모험을 떠나시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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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한 꾸스꾸스 식당은 음식도, 인테리어도, 벽에 부착된 안내 문구도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얼마나 진심으로 튀니지를 알리고 싶으신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가게 구석구석 애정이 묻어난 모습을 보고 이 곳에 참 사랑이 많이 담겼다고 느껴져 들어선 순간부터 참 좋았어요. 식사 메뉴는 먹기 전까지 무슨 맛일지 감도 오지 않는 음식들이라 메뉴판의 사진과 재료를 참고해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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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스꾸스는 좁쌀 모양의 파스타를 말하는데, 흔히 알고 있는 스파게티 면을 생각하면 물음표가 떠오르는 모양과 식감이에요. 그렇지만 처음 먹어 본 꾸스꾸스이니, ‘원래 이런가보다~ 이게 좁쌀 모양의 파스타구나’라고 생각하며 즐길 수 있었답니다. 비슷하게 흰살 생선과 토마토, 매콤한 재료를 넣고 끓인 스프는 굉장히 묽은 스프였습니다. 메뉴판 사진에서는 걸쭉해 보였는데, 그럼 또 ‘아 이 스프는 묽고 맑구나’ 하며 식사를 즐겼습니다(ㅎㅎ).
음식 한 종류는 엄마의 입맛에 썩 맞지 않아 보여서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몇 번이고 다시 살펴보고 드시는 모습을 보고 고마웠어요. 다녀온 후 가족들과 이야기하며 오늘 신기한 아프리카 음식을 먹었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고 한시름 놓았죠. 튀니지 음식을 맛보며 엄마와 언젠가 꼭 사막에 다녀오자며 다음 모험을 약속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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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험으로 알게 된 예지 님의 모습이 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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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녀에 관한 발견을 했어요.
식당에서 예상과 다른 모습의 메뉴를 받게 되었을 때였어요. 실망할 법한데도 완전히 다른 맛을 경험을 하는구나 싶어 기쁜 마음이 들더라고요. 최상의 경험도 좋지만 전혀 다른 경험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저를 느꼈어요. 새로운 경험 자체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유연하고 의연한 저의 면모를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에게 이 날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였는데요. 제가 오묘한 맛이라고 표현한 걸 엄마는 ‘박하잎을 넣은 맛’이라고 콕 집어 말씀하시더라고요. 엄마에게 ‘먹어보지 않은 사람도 맛을 짐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익숙한 재료를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는’ 면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전에도 분명 엄마나 제게 있던 면일 텐데 말이죠. 제가 언제나 낯선, 새로운 환경을 찾는 건 스스로 낯설다고 느끼는 환경이어야 저를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인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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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험 이후 모험에 관해 달라진 생각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앞으로 새롭게 해보고 싶은 경험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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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험 자체도 값지지만, 모험을 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그 경험이 배가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혼자 하는 새로운 경험은 부담 없이 시작하는데, 올해 남은 하반기 동안은 누군가와 같이하는 모험을 좀 더 시도해 보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취미는 밖에서 하는 운동인데, 땀 흘리지 않고도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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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컨셉진 독자 분들에게 예지 님이 하신 모험을 한마디로 소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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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끼거나 내일이 그려지지 않는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는 분이 옆에 계신다면, 눈이 똥그래질 만한 새로운 모험을 함께 해보세요! 아직 우리가 못다 한 재밌는 일들은 수없이 많고, 새로운 도전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매일 모험하는 삶을 살기는 어렵겠지만,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작은 모험을 하는 삶,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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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험을 통해 낯선 나를 살펴보기, 어려분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달도 함께해 주신 새로미 여러분 감사합니다. 멋지고 예쁜 사진과 함께 새로미분들께 좋은 경험 나눠주신 예지 님께도 무척 감사드립니다. 💚 그럼 다음 레터도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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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함께 하는 위클리 미션 이벤트 👉 컨셉진 새로미 여러분과 함께하는 미션 공유 게시판 보러 가기 저희는 여러분이 실제로 초대하는 한 달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위클리 미션을 해보시고,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미션 인증을 남겨주신 분들 중 매주 이벤트 당첨자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서 소개된 초대템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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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진팀은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 컨셉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여기로 보내주세요.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생각, 혹은 컨셉진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저희는 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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