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집장 김경희입니다.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희는 1월 말에 발행될 컨셉진 97호 마무리 작업으로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컨셉진의 오랜 휴간 기간을 기다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문득 2017년 ~ 18년 때 사진들을 보게 됐어요. 팀원들과 소풍을 가고, 마니또를 하며 웃고 있는 제 모습이 있더라고요. 그때도 분명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바쁜 일상에서도 즐거움을 찾기 위한 낭만이 있었네요.
오늘은 컨셉진의 낭만을 소개하려고 해요. 각각 에피소드마다 이야기가 풍성하니 심심하실 때 천천히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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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춘천 소풍
흔히 잡지사라고 하면 화려한 일을 할 거라 생각하시죠? 취재와 인터뷰를 위한 외출 외에는 의외로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글을 쓰고 디자인을 하는 단조로운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2017년 여름을 이렇게 사무실에서 보내기 아쉬워 팀원 모두 함께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목적지는 컨셉진 산책 코너에서 다룬 적 있는 춘천, 산책 코너를 담당했던 정세정 에디터가 일일 가이드가 되어 저희를 이끌어주었어요. 당연(?)하게도 닭갈비를 먹고, 컨셉진에서 소개한 카페 포지티브즈를 방문해 음료를 마시고, 작은 놀이동산에 들러 바이킹도 탔어요. 중간에는 가장 컨셉진스러운 사진을 찍는 미션도 진행했어요. 그러고보니 그때도 '미션'에 집착했었네요. 그때의 순간을 저희 블로그에 기록해둔 게 있어 링크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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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conceptzine_/22105677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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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마니또
컨셉진 팀원들은 항상 사이가 좋았지만 2017년 팀원들이 유독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챙기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바쁘게 원고를 쓰고, 사진을 찌고, 디자인을 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웃으며 일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마니또를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다들 시큰둥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만 잘해줘도 '혹시 제 마니또세요?'라며 서로를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웃음) 착한 의심이 배가되며 마지막 마니또 발표의 날에는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과 감동이 있었어요. 만약 작은 회사의 대표나 팀을 이끄는 팀장님이라면 마니또를 추천해요. 처음에는 시큰둥해도 마지막에는 웃으며 끝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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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conceptzine_/22117871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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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수원 소풍
2017년 여름 소풍이 대성공으로 끝난 후 자주 소풍을 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하지만 바쁜 일정 상 그 다짐은 1년 뒤에 이루어졌죠. 2018년 여름 소풍의 주인공은 포토그래퍼 신다혜님이었어요. 당시 다혜님은 매일 수원에서 저희 사무실이 있는 마포구 합정동까지 부지런히 출퇴근을 하고 있었어요. 팀원 중에 집이 가장 멀다는 이유로 다혜님의 도시 수원을 소풍의 장소로 선정했어요. 다혜님이 어린시절부터 부모님과 자주 방문했다는 비닐하우스 컨셉의 식당 '폭포농원' 에서 식사를 하고, 컨셉진을 판매해주고 계신 '브로콜리숲' 서점에도 들리고, 수원 화성도 걷고, 볼링장도 가고, 치킨 골목에서 치킨도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하루에 이걸 다 어떻게 했을까요? 수원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저희 수원 소풍 일기를 읽어보세요. 수원은 참 매력적인 도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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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예전에는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집니다.' 라는 컨셉진의 슬로건처럼 일도 이왕이면 조금 더 재미있고 낭만있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최근 2~3년은 이런 순간이 별로 없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요.
저희뿐 아니라 모두 생업을 위해 바쁘실 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우리 틈틈이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시간을 함께 가졌으면 해요. 컨셉진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집장 김경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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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미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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