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컨셉진 122호 자기관리 주제를 맞아 러닝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한 이야기를 나누려 해요. 특히 지난 일주일은 무려 새벽 4시에 일어나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해 봤답니다. 지난 일주일의 미라클 러닝 모닝!!!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만든 한 장의 사진 ]
결심이 약해질 때마다 저는 이 사진을 봐요
친구와 북한산에 올라가 찍은 사진이에요. 네...제가 오른쪽입니다.... 이때 제 몸무게가 106kg이었어요. 역대 최고의 몸무게를 찍었죠. 이 사진을 찍기 전까지는 제가 이렇게까지 거대해졌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놓고 보니 정말 친구랑 비교가 되더라고요. 친구는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해요. 같은 나이에 각자 회사를 운영하며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텐데 친구는 너무 건강해 보이고, 저는 너무 나약해 보였어요.
제가 우리 회사 팀원이어도 이런 모습의 대표를 믿고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자기 몸 하나 잘 관리하지 못하면서 회사를, 또 팀원들의 미래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될 것 같았죠. 그리고, 제가 이 모습으로 다른 회사와 일을 하기 위해 미팅을 가면,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볼까도 걱정 됐고요. 아무리 속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해도 상대방은 지금의 제 모습을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10km를 달리는 사람이 됐어요.
일주일에 2~3번씩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달렸다기보다는 달리려 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아요. 몸무게가 워낙 많이 나가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30초 뛰고 3분 걷고, 30초 뛰고 3분 걷는 식으로 계속 달리려 했습니다.
어느 순간 달리는 시간과 걷는 시간이 바뀌고, 느리지만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됐어요. 그렇게 10km 러닝도 성공했죠. 이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많이 건강해졌네요. : )
마라톤 완주 기념 프러포즈까지!
10km를 완주하고 자신감이 붙어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어요. 그냥 하면 포기할 것 같아서 10년 넘게 함께 고생한 여자친구 (김경희 편집장)에게 프로포즈를 계획했어요. 그리고 6시간 30분만에 완주하며 성공적으로 프러포즈도 마무리 할 수 있었죠.
순조롭던 러너의 삶에 위기가 옵니다.
꾸준히 러닝을 하면서 106kg에서 92kg으로 살도 빼고 건강도 되찾을 수 있었어요. 이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훨씬 더 건강해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일이 바빠지면서 운동이 자꾸 뒤로 밀리더라고요. 오늘 저녁에는 꼭 뛰어야지 하다가도 야근 후 집에 오면 파김치가 되어 잠들기 바빴어요. 그렇게 아침을 맞이하면 전날 운동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도 들고, 조금씩 늘어나는 몸무게를 보며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것 같아 걱정도 됐어요.
그럼, 새벽 4시에 달리자!!!
제가 찾은 해법은 새벽 4시에 일어나 1시간 달리고, 6시까지 출근해서 다른 팀원이 출근하는 9시까지, 미리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을 해놓는 거예요.
처음에는 새벽 4시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에 살짝 공포도 느꼈어요. 보통 이 시간에 일어나서 뭔가를 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냥 오래전부터 새벽 4시는 잠들어 있어야 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박혀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시간이 아니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운동이나, 미래에 대한 계획 같은 게 자꾸 밀릴 것 같더라고요. 분명히 오늘 하루 치열하게 살았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느낌이 싫었죠.
몸무게가 2kg 줄었고, 활력은 늘었어요!
첫날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너무 순조로웠어요. 첫날 4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보내고 나니 그날 저녁 9시에 골아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새벽 4시에 다시 일어났는데 7시간을 푹 자서 그런지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매일 밤 9시나 10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1시간 달리고, 6시까지 출근하는 걸로 루틴을 바꿔 봤어요. 일주일 만에 몸무게는 2kg이 줄었고, 막연히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과 다르게 전보다 훨씬 더 활력이 넘쳤어요. 무엇보다 새벽 일찍 가장 중요한 일들을 먼저 해놓고 아침을 맞이한다는 생각이 자신감을 주고, 아침 9시 이후로의 하루 업무가 가볍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지난 2년간 러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지난 일주일 동안 새벽 4시에 일어나 달리는 사람으로 살아본 새로미로서의 이야기였어요. 새벽 시간보다 저녁 시간에 더 집중이 잘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중요한 건 자신만의 방식을 찾는 일 같아요.
저는 달리기, 그리고 새벽 4시 기상이라는 저만의 방식으로 예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사람이 되었어요. 첫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지금의 제 모습이 더 당당하고, 믿음직스럽지 않나요? 앞으로도 꾸준히 새벽 운동을 통해 더 건강한 사람이 되어보려 합니다. 새로미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자기관리 방법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소식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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