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컨셉진 디자이너 이세정입니다. 이번 123호 ‘경청’ 편으로 처음 인사드리는 거라 조금 긴장되는데요, 열심히 저의 챌린지 스토리를 새로미분들께 들려드리겠습니다.
문체에서 느끼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많이..) 무뚝뚝한 편이고 남의 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전형적인 MBTI 대문자 T형 인간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을 안 가지니 자연스레 공감도 서툴고, 그로 인해 가끔 친구와 가족의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요. 이번 컨셉진 ‘경청’ 편을 준비하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을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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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편집장님의 추천 코너이기도 한 특집 코너.
컨셉진 팀원들이 각자 취약한 분야로 한 주간
경청 훈련을 실천한 후기를 기록했는데요.
세정님의 솔직한 리액션 훈련기,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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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셉진 특집 코너 ‘경청 훈련 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듯, 저는 타인의 상황에 대해 무심한 성향을 핑계 삼아, 제가 직접 겪지 않은 일이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야에서는 철저히 귀를 닫고 있었던 걸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마음을 기울이고자, 하루 동안 몰래 컨셉진 동료들을 관찰해봤습니다.🕵🏻♀️
클로즈업 코너에서도 언급된 '말은 우리가 전하려는 메시지의 단 7%를 전달한다'는 학자들의 말처럼, 동료들의 목소리, 톤, 제스처 등 93%의 비언어적 표현에 집중해 보기 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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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동안 몰래 동료들 관찰해봤어 ]
사실 하루 동안 동료들을 ‘몰래’ 관찰하는 거라 동료들을 힐끔거리는 제 모습이 상상돼 웃음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고양이가 커튼 뒤나 침대 밑에 숨어서 집사를 무심한 듯 몰래 쳐다보는 것처럼 저도 한번 관찰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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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매니저 하영 님의 귀여운 모먼트 포착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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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제 대각선 자리에는 운영팀 매니저인 하영 님이 앉아 있는데, 제가 아무리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어도 하영 님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여 가끔 쳐다보게 돼요. 일할 때는 안경을 쓰는데 안경을 써도 땡그랗게 큰 눈과🤓(스쳐 지나갈 땐 잘 몰랐는데 자세히 관찰해 보니 하영 님 속눈썹이 엄청 길었어요.) 집중해 한껏 오므린 입술이 너무 귀여웠어요😙 또 간식을 먹는 모습을 자주 포착했는데, 다음에는 어떤 간식을 먹는지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해 보려고요.
하영 님과 저는 98년생 동갑이기도 해요. 주변에 동갑 친구가 많지 않다 보니 더 내적 친밀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하영 님을 관찰하면서 귀여운 매력을 많이 발견해서 반가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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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 님은 제 옆자리에 앉아있어서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9시까지 출근이라 저는 여유 있게 8시 40분쯤 출근하는데, 사무실에 도착하면 거의 매일 태경 님이 먼저 와있어요. 항상 아침으로 사과와 땅콩버터를 드시는데, 아삭아삭 소리가 마치 ASMR 같아서 듣기만 해도 힐링 돼요.ㅎ
태경 님의 거대한 이솝 핸드 밤도 관찰 요소 중 하나였는데요, 샴푸 통 정도로 상당히 큰 용량의 핸드 밤이라 볼 때마다 화들짝 놀라곤 해요... 하루에 2~3번 정도 바르시는데 그때마다 향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주목한 점은 태경 님의 자세였어요. 보통 작업을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목이 앞으로 나오고 허리가 구부정해지면서 거북이가 되는데요. 옆에서 태경 님을 보면 90도 완벽한 정자세를 하고 있어요. 오래 일하다 보면 한 번쯤 자세가 풀릴 법한데, 태경 님은 한결같이 곧은 자세를 유지하시더라고요. 이미 거북이가 된 제 모습과 비교되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굳건한 모습은 자세뿐만이 아닌데요! 편집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저에게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제가 실수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확실하게 잡아주시는데 너무 든든하고 감사해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태경장군’이라는 별명을 붙였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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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님은 제 맞은편 자리에 앉아 계셔서 어떤 모습으로 일하시는지 확인을 잘 못하지만, 대신 서연 님의 목소리가 잘 들려 귀로 유심히 살펴 들을 수 있었어요.
어릴 적 어린이 구연동화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발음도 좋고 목소리 톤도 너무 부드러워서, 서연 님이 얘기할 때면 절로 경청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정한 말투로 소통하는 모습과 중간중간 ‘오호호~?😯’ 같은 서연 팀 특유의 친근한 리액션을 들을 때면 입꼬리가 올라간답니다.
저는 미션캠프에서 서연 님이 경청을 가장 잘하신다고 생각해요. 상대를 향한 몸의 기울임, 눈 맞춤, 고개 끄덕임과 같은 비언어적 경청 리액션이나 상대의 말에 공감이나 호기심 표현과 같은 언어적 리액션까지... 닮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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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원을 자세히 관찰하진 못했지만 하영 님, 태경 님, 서연 님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평소에는 포착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나 배우고 싶은 모습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제가 새롭게 관찰한 모습을 세 분께 말씀드리면서 더 많은 대화와 관심을 표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새로미분들 중에도 저처럼 다소 시니컬한?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한번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해 보며 더 관심을 주고 먼저 다정하게 말을 건네보세요. 누군가를 자세히 관찰하고,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때 그 사람이 하는 얘기에도 좀 더 잘 귀 기울일 수 있고, 보다 잘 이해하게 될 테니까요. 그럼 저는 다음 해봤어 레터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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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필요한 새로미를 찾습니다.
※ 오늘 밤 11시 모집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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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챌린지란?
컨셉진의 주제를 실천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달 정기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10만 원의 지원금과 챌린지 미션으로 그달의 주제를 새로미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5월, 컨셉진이 드리는 질문은 "당신은 경청을 잘하고 있나요?" 입니다. 경청하면 좋은 건 알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어려우셨나요? 그렇다면 이번 새로미 "경청" 챌린지에 참여해보세요. 일일 심리상담을 받아보며 경청의 좋은 경험을 쌓아보고, 부모님과 데이트하며 말씀에 경청하며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해 보도록 컨셉진이 정기구독 하는 새로미분들을 위해 준비한 챌린지에요. ※ 제출 기한을 잘 확인하셔서,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에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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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하는 미션 EVENT 🎁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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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미 여러분과 함께 미션 참여하고 선물 받아가세요! 저희는 님이 실천하는 한 달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매주 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에 참여해보고,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인증을 남겨주세요. 매주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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