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미 여러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서연입니다. 님은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경청해줘서 고마웠던 순간이 있나요? 이번 <경청>편 뷰포인트 코너의 질문이기도 한데요.
저는 이 질문을 마주하자마자 한 분이 바로 떠올랐어요. 저의 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매번 진심으로 들어주셨던 심리상담센터 원장 선생님이요. 늘 온 마음으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셨고,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들을 던져주셨는데요. 덕분에 저 스스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내면도 많이 단단해질 수 있었죠. 그러고나니 저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힘이 되어주고 싶어지더라고요!
오늘은 *새로미 챌린지 첫 번째 주인공, 장현진 새로미님의 '일일 심리상담' 후기를 소개해드려요. 혹시 가족이나 친구처럼 너무 가까운 사이라 오히려 깊은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웠거나, 경청을 잘해주는 누군가를 만나 직접 경청의 경험을 해보고 싶으셨다면 이번 인터뷰가 작은 용기와 영감이 되어줄 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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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챌린지란?
컨셉진의 주제를 실천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기구독자분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10만 원의 지원금과 챌린지 미션으로 그달의 주제를 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매월 초, 신간 발행과 함께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 컨셉진 미션 ] 에 신청서가 오픈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 새로미 챌린지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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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미 챌린지 인터뷰: 일일 심리 상담받으며 경청의 경험 느껴봤어 장현진 구독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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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미 장현진님, 반갑습니다. 컨셉진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컨셉진은 광화문 교보문고 잡지 코너에서 책들을 뒤적이다 우연히 만났어요. 집에 있는 가장 오래된 컨셉진은 2016년에 나온 36호, ‘당신의 주말은 어떤가요?’예요. 큰 외투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 덕분에, 마음에 여유가 있는 날 외출할 땐 꼭 챙기는 ‘작은 책’ (신랑이 컨셉진을 부르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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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의 초창기 버전을 소장하고 계시다니 반갑네요! 특히 좋아하는 코너나 주제가 있다면요?
‘PLACE 산책’ 코너를 가장 좋아해요. 보고 있으면 여행하는 기분이 들고, 특히 마음에 드는 장소는 저장해두었다가 실제로 가보면 역시 좋더라고요. ‘HOME 나다운 집’ 코너도 좋아해요. 집이라는 공간이 각자의 철학과 개성으로 채워져 있는 모습에 자극을 받곤 해요. ‘나도 조금 더 우리답게, 멋진 집을 꾸미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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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 주제인 '경청'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고민이나 진지한 이야기를 잘 나누는 편이라, 경청은 꽤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취업에 실패했을 때 위로해주러 온 친구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간다고 했을 정도로요. 가끔은 이야기를 들을 때 고개를 너무 많이 끄덕여서 목이 아플 때도 있어요(웃음). 그래서 이번 ‘경청’이라는 주제를 봤을 때, 마치 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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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경청이 익숙하신 데도 새로미 ‘경청’ 챌린지를 신청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경청’을 경험하는 방법으로 ‘일일 심리상담’ 체험을 선정했다는 게 참 신선했어요. 생각해보면 심리상담이라는 공간만큼 경청이 잘 이뤄지는 곳도 없잖아요. 그동안 지인들이 상담을 받았던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제가 직접 그런 공간을 찾거나 상담을 받아본 적은 없었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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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진님이 방문한 '정신분석센터 판도'.
예쁜 덕수궁길에 위치해있어요. (사진 출처: 판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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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경청 챌린지를 참여한 과정은 어떠셨나요?
5월 13일 저녁9시, 덕수궁길 신아기념관에 위치한 ‘정신분석센터 판도’를 찾아가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트로스트’라는 사이트에서 회사 근처 심리상담센터들을 검색해 봤는데, 처음엔 주로 정신건강의학과가 나와서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그중에 ‘정신분석센터’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고, 덜 부담스럽게 느껴져 자세히 찾아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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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를 보니 신아기념관 내부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더 찾아보니 상담선생님께서도 ‘유럽처럼 상담 자체가 취미 생활이 되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를 하셨더라고요. 덕분에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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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면서 계획과 달랐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처음엔 '판도' 예약이 모두 다 차 있어서 챌린지 일정 안에 못 가볼 뻔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특별히 일정 외 시간을 내어 주셔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 공간이 마음에 들어서 꼭 여기서 해보고 싶었거든요. 다른 곳을 예약해야 한다면 기회를 포기할까 고민되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다행이었어요. 상담 선생님께도 감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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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아본 심리상담은 어떠셨나요?
인생 처음 받아보는 심리상담이라, 나름 A4용지에 제 인생을 간략하게 정리한 마인드맵도 준비해갔고, 조금 긴장된 상태로 상담실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막상 선생님 앞에 앉으니, 어떻게 말을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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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선생님께서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특별한 말씀 없이 고개를 끄덕이시며, “여기서 만난 사람은 외부에서는 절대로 다시 많나지 않아요.”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 이후로 선생님께서 계속 이야기를 들어 주시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게 되었어요. 준비했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저도 모르게 나오는 제 안의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걸 보며, ‘내가 이런 이야기까지 하네?’ 싶어 스스로도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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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경청 챌린지를 통해 경청에 대해 새롭게 갖게 된 생각이 있으셨나요? 경청은 ‘믿음’이구나 싶어요. 상대가 내 이야기를 듣고 나를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그리고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퍼뜨릴 일이 없는 사람이라는 신뢰. 그런 믿음이 생기니 저도 모르게 더 깊은 속마음을 꺼낼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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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누군가가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믿음직한 사람으로 사는 것’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졌고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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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새로미 님
저는 입사 18년 차 직장인이고,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해요. 특별히 문제없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그런 저도 누군가 ‘경청’해주니, 저도 몰랐던 이야기들이 쏟아지더라고요. 스스로 몰랐던 제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고, 저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평범하고 무난한 우리에게도 ‘경청받는 경험’은 꼭 필요하기에, 딱 한 번이라도 ‘심리상담 받아보기’를 추천드려요.
From. 새로미 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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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새로미 장현진님이 들려준 일일 심리 상담으로 경청을 받은 후기 어떠셨나요? 경청에는 전문적인 기술, 방법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상대방에게 믿음직한 사람인가, 인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새로미 최유리님이 부모님과 데이트하며 말씀에 경청해 본 찐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그럼, 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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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컨셉진 3주차 미션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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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으로 님의 실천하는 한 달을 만들어보세요. 이번 주 미션은 5번. '노래 가사로 경청 연습하기'와 6번. '일일 고민 상담사 되어보기' 입니다. 새로미님들과 함께 매주 컨셉진 미션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미션캠프 홈페이지 >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인증을 남겨주시면 매주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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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에 여러분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에 보내주세요. 해봤어레터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나에게 이번 주제가 어떠한지, 이번 달 주제로 살아보니 어떤지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후기와 의견은 만드는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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