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미 여러분! 컨셉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서연입니다.
이번 달은 '이벤트하는 사람'으로 살며, 새로운 경험으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있는데요! 저는 이번 컨셉진 에세이 코너에 에디터 윤주님이 아무 날 아닌 날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찾아간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동했어요. 퇴근 길에 꽃다발을 들고 오랜만에 본가에 갔는데, 생일이나 명절처럼 특별한 날보다 더 반가워하시더라고요. (오랜만의 집밥도 너무 맛있었고요.ㅎㅎ) 작지만 이벤트를 한 저에게도 더 기억에 남은 하루가 되었답니다. :)
이번 7월 새로미 이벤트 챌린지 주인공인 권지현 독자님은 저와 반대로 부모님을 위해 직접 저녁 상을 차리셨어요.👏🏻👏🏻 늘 "아무거나 괜찮다"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두 분이 좋아하는 메뉴를 직접 고르고, 장마비를 뚫고 열심히 준비하셨다고요! 새로미 여러분도 가장 가까운 분에게 '특별한 하루'를 직접 선물해보고 싶다면, 이번 해봤어레터에서 그 힌트를 얻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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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 챌린지란?
컨셉진의 주제를 실천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기구독자분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10만 원의 지원금과 챌린지 미션으로 그달의 주제를 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매월 초, 신간 발행과 함께 미션캠프 홈페이지 내 [ 컨셉진 미션 ] 에 신청서가 오픈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 새로미 챌린지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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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미 챌린지 인터뷰: 부모님께 아무 날 아닌 날 선물 드려봤어
권지현 구독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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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미 권지현님! 반갑습니다. 컨셉진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처음 컨셉진을 알게 된 건 온라인에서였어요. 따뜻한 문장들이 인상 깊었거든요. 그러던 중 2020년, 에디터 스쿨 27기 모집 글을 보게 됐어요. ‘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이 쌓여 있던 차였고, 망설임 없이 지원서를 냈어요. 마치 나만 몰래 알고 있던 잡지의 비밀 문을 두드리는 기분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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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서울까지 매주 4시간씩 기차를 타고 올라가 수업을 들었는데요.ㅎㅎ 코로나로 모두가 마스크를 쓴 채였지만, 눈빛과 목소리로 전해지던 열정에 저도 열심을 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날 카페에 남아 수다 떨던 분들과는 지금도 소식을 나누며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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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대구에서 서울까지, 왕복 4시간씩 기차타며 수강했던
컨셉진 에디터 스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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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일상에서 컨셉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컨셉진은 제 삶에 '도전의 리듬'을 선물해 준 존재예요. 매달 책이 발행될 때마다 '이번엔 어떤 새로움을 만날까?' 기대하며 페이지를 넘겨요. ITEM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보고 다음 날 실제로 제품을 찾아보거나 사용한 적도 자주 있고요. 바쁜 일상에서 무뎌지기 쉬운 호기심을 컨셉진이 실제 행동으로 이끌어준 덕분에, 2023년부터는 ‘매달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인 프로젝트도 시작했어요. 판소리하기, 수영하기, 탕후루 먹기 같은 작은 일상의 미션들이 쌓이니 삶이 점점 풍부해지는 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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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도전 프로젝트, 정말 멋진데요? 컨셉진에서 어떤 코너를 가장 좋아하나요?
'Place' 코너는 제 마음의 산책로예요. 에디터님이 걸었던 길을 글자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마치 VR처럼 생생하게 장면이 떠올라요. 간판의 퇴색한 색, 골목길에 스민 냄새, 거리의 소리까지 종이 위 글 한 줄에 공간 전체가 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
특별히 코너에 소개된 장소를 실제로 방문해 에디터님의 관점과 제 감상을 겹쳐 보는 '체크리스트 산책'을 즐기는데요. '아, 여기서 작성하셨구나' 하며 발걸음으로 읽고, 경험으로 완성해보는 것이 Place 코너만의 특별한 대화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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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주제인 ‘이벤트’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컨셉진에서 ‘이벤트’라는 주제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이벤트’라는 주제를 보자마자 ‘재미있겠다! 누구에게 하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누군가와 기쁨을 나누는 걸 즐거워해요. 저로 인해 누군가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도 “이거 맛있다더라”, “저 전시회 보고 싶다”는 말들을 메모해두곤 해요. 그 말들이 쌓여, 언젠가 의도치 않은 선물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의무적인 날’이 아닌, 평범한 날에 어떤 이벤트를 할지, 또 누구를 위한 이벤트를 해볼지 고민이 깊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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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로미 이벤트 챌린지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가까운 존재지만 평소에 다정하기 어려웠던,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아빠가 즐겨 듣는 음악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별한 날을 기다리기보다 부모님께 웃음을 드리기 위한 하루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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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선물을 고를 수도 있었을 텐데, 정성껏 저녁상을 준비하신 게 인상 깊었어요. 새로미 챌린지 당일엔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7월 17일 목요일,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를 혼자 준비했어요. “우린 아무거나 좋다”며 늘 취향을 숨기셨던 두 분을 위해, 이번엔 좋아하시는 메뉴로 저녁상을 차리기로 했죠.
그런데 그날 대구에 폭우가 쏟아졌어요. 부모님이 계신 동네는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고, 저는 비에 젖지 않도록 케이크를 꼭 안고 집으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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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담은 귀여운 케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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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주문하신 케이크도 너무 귀엽네요! 저녁 상으로는 어떤 메뉴를 고르셨나요?
메뉴 선정에도 고민이 많았어요. 엄마는 고기, 아빠는 회를 좋아하시지만, 비 오는 날엔 회가 걱정돼 회 대신 뭉티기로, 치킨 대신 삼겹살로 메뉴를 바꿨죠. 평소에 부모님께 이벤트를 해드리는 딸이 아니었다 보니 어색하기도 했지만, 두 분을 기다릴 땐 무척 설레고 기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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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님이 준비한 저녁상 이벤트에 부모님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저녁을 한 상 준비하면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기뻐하실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두분 다 엄청 좋아하시는 반응은 아니었어요. 저녁 상을 본 엄마의 “그냥 평범하다”라는 말과 아빠의 무덤덤한 반응에, 설거지 할 땐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일을 마치고 오셔서 피곤해서 그러셨는지,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감정 표현이 서투르셔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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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젖긴 했지만,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말을
카드에 담아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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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했는데, 부모님의 반응에 마음이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엄마에게 메시지가 왔어요. “지현아, 잘 먹을게”라는 말과 함께 전날 드린 케이크 사진이 와있었죠. 그 순간 마음이 다시 따뜻해졌어요. 부모님께서 항상 저를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하셔서, 그 마음을 담아 카드를 써서 드렸는데요. 그 카드를 보시고 고맙다는 카톡을 보내신 게 아닐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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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표현은 다 못하셨겠지만, 두 분 다 지현 님의 이벤트를 정말 좋아하셨을 거예요! 새로미 챌린지 이후 '이벤트'에 대해 새롭게 갖게 된 생각이 있나요?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는 처음엔 두 분의 무뚝뚝한 반응에 서운했지만, 다음 날 엄마의 “고마워”라는 카톡 한 줄을 받고 나니 ‘나는 이벤트를 하며 무엇을 기대했던 걸까?’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상대방의 기쁨은 이벤트의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때 비로소 즐거운 이벤트가 된다는 걸 체감했어요. (상대방의 반응은 덤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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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험을 누구에게 추천해주고 싶나요? 컨셉진 독자님들 또는 컨셉진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남겨주셔도 좋아요!
저처럼 이벤트는 ‘특별한 날’에만 하는 거라고 여겼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들에게, 아무 날도 아닌 날 건네는 이벤트가 오히려 더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어요. 이번 새로미 챌린지 덕분에 저도 부모님께 자주 표현하고 더 다정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부모님을 좀 더 알아갈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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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새로미 지현 님이 준비한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 이야기 어떠셨나요? 이번 7월에는 아무 날도 아닌 평범한 날, 부모님 또는 가족들을 찾아가거나,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쯤은 손수 차린 따뜻한 밥상을 깜짝 이벤트로 선물하면 어떨까요? 분명 준비하는 에게도, 받는 가족들에게도 오래 남을 하루가 될 거예요! 그럼 우리는 다음주 목요일 아침에 또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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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컨셉진 7월 4주차 미션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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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으로 님의 실천하는 한 달을 만들어보세요. 7월 4주차에는 미션 7번과 8번을 실천한 후 인증해주세요. 새로미님들과 함께 매주 컨셉진 미션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미션캠프 홈페이지 >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인증을 남겨주시면 매주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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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에 여러분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에 보내주세요. 해봤어레터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나에게 이번 주제가 어떠한지, 이번 달 주제로 살아보니 어떤지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후기와 의견은 만드는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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