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요즘 밥 먹을 때 음식에만 집중하면서 식사하기 어렵지 않나요?
저는 밥이든 간식이든 늘 앞에 볼거리를 틀어두고 먹는 편이에요. 음식의 맛이나 향보다는, 더 쉽고 빠르게 만족감을 주는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는 것 같달까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끼니를 대충 때우는 식이 되어가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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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 맨 앞장에는 ‘이달의 약속’ 문구가 있어요. 이번 126호 <명상>편에서는 “잠시 멈추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문장이 유독 눈에 들어왔죠. 요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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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삶의 여러 루틴 중 요즘 가장 못 챙기고 있던 ‘먹는 시간’을 명상하듯 보내보기로 했어요! 삼시세끼 모두는 어렵지만, 컨셉진 미션 7번인 “제철 과일로 음식 명상하기”는 가볍게 도전해보기 좋겠다 싶어, 직접 시도해보기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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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자주 먹던 과일들이지만, 명상하면서 먹으니 새롭게 느껴지는 점이 정말 많았는데요. 님도 일상에서 무뎌진 나의 감각을 깨워보고 싶다면, 오늘 전해드리는 여름 과일 명상 후기를 읽고 함께 재밌게 명상하는 사람이 되어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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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뚝 떨어진 입맛을 채워줄 새콤달콤한 과일이 많아서 좋아요. 저는 과일 명상 미션을 핑계삼아, 좋아하는 과일 세 가지를 골라 하나씩 실천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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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제철 과일 명상 방법 ✳︎
➊ 좋아하는 여름 과일을 준비해요.
➋ 핸드폰 알림은 꺼두고, 천천히 호흡하며 마음을 가라앉혀요.
➌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미각 순으로 천천히 과일을 맛보세요.
➍ 과일을 관찰하고 맛보며 오감에 집중해 본 소감을 짧게 남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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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아침 사과 한 개를 꼭 챙겨 먹어요. 평소에는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허기질 때, 미리 깎아둔 사과를 대충 해치우듯 먹곤 했죠. 그래서 이번에는 사과를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해 명상을 시도해봤어요.
아참, 님 그리고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사과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바로 연두색의 풋풋한 여름 사과예요. 늘 먹던 붉은 사과와 얼마나 다를까 궁금해서 (실은 그냥 둘 다 먹고 싶어서^^) 두 가지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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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연두 사과가 훨씬 선명하고 싱그럽게 보였어요. 붉은 사과는 색이 흐릿하고 덜 익은 것 같았죠. 그런데 막상 한 조각씩 먹어보니 오히려 붉은 사과가 속은 더 달콤했고, 연두 사과는 살짝 떫고 상큼한 맛이 강했어요! 겉만 보고는 속을 다 알 수 없는 과일이었습니다. 역시 사람도 사과도 오래 보아야 속을 알 수 있는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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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감에 집중하며 먹어본 사과는 처음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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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자두를 꺼내봤어요.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 덕분인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앗 그런데 자두에게서 이전엔 못봤던 새로운 점을 하나 발견했어요! 자두 중심에 진한 세로선이 새겨져 있는 거예요! (님은 자두에 세로선이 있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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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캉하게 잘 익은 자두를 한 입 베어 물자, 과즙이 뚝뚝 떨어졌어요. 처음 맛은 달콤한 과육으로 시작해, 껍질 근처의 상큼한 맛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그동안은 이 맛을 통틀어 “새콤달콤하다”로 뭉뚱그렸지만, "달콤함으로 시작해 상큼함으로 마무리되는 맛"이라는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표현이 떠오르더라고요!
TV를 보면서 먹었을 땐 몰랐던 맛의 변화가, 눈 앞에있는 자두에만 집중하며 먹으니 실시간으로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자두 명상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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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잠을 깨보고자 체리로 마지막 과일 명상 시간을 가져봤어요. 어릴 때부터 체리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얼마나 좋아했냐면, 접시에 얼마나 있든 눈앞에 있는 체리는 전부 먹었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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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저는 체리를 천천히 바라봐 본 적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런데 과일 명상하면서 체리를 유심히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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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체리 표면에 제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얼마나 반질반질한지 손 흔드는 제 모습이 비칠 정도였어요. 거친 흙을 뚫고 자란 체리나무에서 이렇게 빛나는 예쁜 열매가 맺히다니, 새삼 감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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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체리고 천천히 맛을 보니, 앞서 맛봤던 자두와는 반대로, 체리는 처음엔 새콤하다가 씹을수록 달콤해 졌어요. 작은 체리 한 알에도 이렇게 다양한 맛이 담겨 있다니 놀라웠고, 먹는 건 순식간이지만 한 알 한 알 재배해주신 농부님들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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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오감에 집중하며 천천히 과일을 먹어보니, 일하거나 쉴 때 무의식적으로 먹었을 때와는 정말 달랐어요. 먼저 과일 하나에도 한 가지 맛이 아니라 다양한 맛이 있다는 것. 그리고 과일에 집중하는 제 모습에서 저는 감각이 민감하고 섬세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미션을 통해 ‘나도 명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이번 달에는 하루 한 끼 정도는 휴대폰 없이, 먹는 것에만 집중하며 식사해보려 해요. 각 잡고 명상하는 시간도 좋지만, 이렇게 일상 속에서 시시때때로 내 감각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명상도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요?
님도 오늘 과일 한 조각 천천히 맛보는 것부터 가볍게 명상을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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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진이 쏜다! 💵
※ 8/7 (목) 오늘 자정 지원 마감!※
명상으로 '지금의 나'에게 집중해보고 싶은
새로미를 찾습니다.
*새로미 챌린지란?
컨셉진의 주제를 실천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달 정기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10만 원의 지원금과 챌린지 미션으로 그달의 주제를 새로미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8월 컨셉진이 드리는 질문은 "당신은 명상을 하고 있나요?" 입니다. 요가 명상을 통해 몸으로 하는 명상으로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시간'을 가져보거나, 싱잉볼 명상을 통해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방법으로, 내 안에 가장 큰 파동을 일으키는 감정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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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컨셉진 1주차 미션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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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으로 님의 실천하는 한 달을 만들어보세요. 8월 1주차 미션은 '명상 자세 바르기 앉기'와 '명상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입니다. 새로미님들과 함께 매주 컨셉진 미션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미션캠프 홈페이지 >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인증을 남겨주시면 매주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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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에 보내주세요. 해봤어레터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나에게 이번 주제가 어떠한지, 이번 달 주제로 살아보니 어떤지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후기와 의견은 만드는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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