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미 김수빈님! 반갑습니다.
컨셉진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컨셉진과의 인연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이에요. 수년 전 어느 겨울, 진저라떼가 맛있어 자주 가던 카페에서 세련되고 귀여운 컨셉진을 처음 만났죠. 그 후 장기 구독자가 되어 지금까지 매달 새롭고 설레는 시간을 선물받고 있답니다.

요즘에는 컨셉진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책장에 모아두기만 하던 시절을 지나, 최근에는 퇴근 후 하루에 한 코너씩 읽으며 감성과 영감을 충전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데일리 미션’을 모두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요즘은 주간 미션 두 개씩이라 더 가볍게 실천할 수 있어 좋아요. 매달 새로운 주제에 집중하며 일상과 나 자신을 리뉴얼하는 기분으로 컨셉진을 읽고, 쓰고, 경험해보고 있답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가 습관이 되니 요즘 고민이나 궁금했던 과월호도 다시 꺼내 보게 됐어요.

요즘 내 관심사에 따라 과월호도 다시 꺼내보게 되는 게 컨셉진의 매력이기도 하죠(웃음). 수빈님은 컨셉진에서 어떤 코너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나다운 집’을 가장 좋아해요. 요즘 제 관심사가 ‘공간과 소유를 나답게 최적화하는 것’이거든요. 내가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환경을 단정하고 소중하게 가꿔내고 싶어요.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히 기분 좋을 만큼의 나다운 환경’을 만든 분들의 이야기를 보며 참고도 하고, 저 다운 취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가장 애정하는 코너예요.

이번 주제 '명상'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평소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가 자주 있어서 명상에 관심이 많았어요. 마음챙김 명상을 알게 된 후 ‘마보’, ‘캄’ 같은 명상 앱을 활용해보기도 했고요. 명상학회 리트릿에도 참여해보는 등 여러가지 명상법을 배워봤지만, 늘 ‘제대로 명상을 하고 있나?’ 하는 갈증이 남아있었죠. 그래서 컨셉진에서 명상을 다룬다니 무척 반가웠어요. 명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수빈 님은 ‘싱잉볼 원데이 클래스로 사운드 명상해보기’에 신청해주셨는데요.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명상의 여러 방식 중에서도 특히 싱잉볼에 관심이 많았어요. 싱잉볼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소리’라는 대상에 의식을 맡길 수 있어, 많은 생각에서 조금 더 쉽게 벗어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깊이 체험해보고 싶던 차에 새로미 챌린지를 통해 기회를 얻어 바로 신청했어요.

수빈 님은 싱잉볼 명상 클래스를 두 번 들으셨다고요! 첫 번째 명상은 어떠셨나요?

처음은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고요숨 명상 센터’였는데, 러닝 크루에서 만난 분이 마침 명상 선생님이셔서, 운명처럼 깊은 싱잉볼 명상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생각이 많은 저에는 “잡념을 소리로 교체해보세요”라는 말씀이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싱잉볼을 직접 연주하며 소리에 제가 담고 싶은 의도를 넣어 원하는 곳으로 보내면 에너지의 울림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험이 신기했어요. (내가 인식한대로 물체와 현상이 움직인다는 양자물리학의 원리가 싱잉볼의 소리에도 숨어있다고 해요!)

청아한 싱잉볼 소리에 집중하면서 고요한 해운대 수평선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명상에 빠져들 것 같아요. 두 번째 싱잉볼 명상 체험은 어떠셨어요?

두 번째 싱잉볼 명상은 평소 다니는 ‘안온요가’에서였어요. 뜨거웠던 여름 아침 요가 동작에 몰입한 뒤, 선생님의 유려하고 차분한 싱잉볼 연주로 마무리 휴식을 취했는데요. 그때 잠시 우주를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요가와 싱잉볼 명상, 그리고 함께한 분들과의 차담까지. 완벽하게 충만해진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