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미 여러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민선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조금 잠잠해지고 이제 가을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계절이 바뀌기 시작하는 요즘, 새로미 님은 일상에서 기분이 슬며시 좋아지는 배려의 순간을 발견해 본 적 있나요? 저는 돌이켜보니 그런 순간들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서 기억이 잘 안 나는 거 있죠?
그래서 <이벤트> 편 레터에서 도전한 '주황색 물건 찾기'에 이어 이번에는 '일상 속 배려 장면 포착하기'에 도전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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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은 9월 호 주제, <배려>편의 재미있는 특집 코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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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려>편의 특집 코너에는 컨셉진 팀원 7명이 찾은 산행 길잡이부터 양산 요정까지, 일상에 숨어있는 다양한 배려의 순간이 소개되어 있어요. 당연하게, 혹은 사소하게 생각했던 것들도 팀원들의 시선을 통해 보니 큰 배려로 느껴져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배려 포착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어떤 게 일상의 소소한 배려가 될 수 있을까?’ 하고 계속 생각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제 작은 배려를 포착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 오히려 제가 작은 배려들을 실천하고 있더라고요? 👀 (혹시 눈치 못 채셨다면.. 더 노력하겠습니다. 하하~) 예상치 못한 순기능과 함께 포착해 본 기분 좋은 배려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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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입구의 철문은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늘 닫혀있지만, 대신 <들어오세요!> 표지판이 앞에서 사람들을 반겨줘요. 면접을 보러 왔던 날도, 첫 출근을 하던 날도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들어와도 된다고 해주는 것 같은 이 표지판을 가장 먼저 만났어요.
이렇게 낯선 문을 열었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니, 이 표지판이 무거운 문을 열어야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든든한 배려처럼 느껴졌어요. “이 문으로 들어가는 게 맞을까? 여기를 열면 낯선 곳이 나오겠지?” 하는 제 걱정을 잠깐 덜어준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순간에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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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비행기표를 끊자마자 밴쿠버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혼자 캐나다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고 연락했어요. 반가워하며 이것저것 알려주던 친구는, 제가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도 메시지를 와다다 보내며 “공항까지 데리러 갈까?” 하고 먼저 물어봐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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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탄한 섬세한 배려 포인트는 바로!
- “공항에 데리러 갈게!”가 아닌 의사를 물어보는 “데리러 갈까?”
- 본인이 공항 근처에 살고 있고 마침 그날 일정이 없다는 적절한 설명
-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은 건 아닐까 하는 내향인 I에 대한 배려
- 마지막엔 귀여운 ‘헤헤’ 까지…
혼자 낯선 공항에 도착해 숙소까지 가는 길을 헤맬 저를 걱정하면서도, 혹시 불편하지는 않을까 한 번 더 확인하는 그 마음이 따뜻한 배려로 다가왔어요. 🥰 저는 감동의 눈물 한 방울 또르륵… 흘리며 수많은 하트와 함께 “무조건 예스!”를 외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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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미님은 양말을 오래 신어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 보통 양말은 큰 신경 쓰지 않고 신다가 쉽게 버려도 괜찮은 소모품으로 여겨져요. 저는 양말을 좋아하면서도 오래 신는 법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양말 오래 신는 팁을 알려주는 곳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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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여름 양말을 사러 들른 연희동 양말 편집숍인데요, 사장님께서 “비싼 양말 사셨는데, 오래 신으셔야죠. 구멍 나면 꼭 수선해서 계속 신으세요!”라고 말씀하시며 양말 오래 신는 팁이 적힌 종이를 함께 넣어주셨어요.
‘아니, 사장님! 그런데 사람들이 양말을 오래 신지 않고 자주 바꿔야 양말 장사가 더 잘 되는 것 아닌가요?’ 하는 장사꾼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반성합니다💦) 오히려 질 좋은 양말을 사서 오래 신는 슬기로운 양말 생활에 대해 알려주는 사장님의 프로페셔널한 배려에 발도 마음도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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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선생님께서 따오신 블루베리와 동료가 깎아준 복숭아를 자랑합니다! 📣
더운 날씨에도 요가 수련을 하는 수련생들을 위해, 요가원 선생님께서 직접 따 오신 블루베리를 준비해 주셨어요. 수련이 끝나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컵씩 나눠 두신 선생님의 배려가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단맛이 꽉 찬 블루베리에 1차로 감동하고, “블루베리를 씻으면서 저도 행복했어요.”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2차로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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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은 대표님 부모님께서 직접 재배해 회사로 보내주신 복숭아입니다. 🍑 복숭아를 얼른 먹어보고 싶었지만, 귀차니즘을 이길 여유가 없어서 뒤로 미뤄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동료 서연님께서 “복숭아 드실래요?” 하며 예쁘게 껍질까지 깎은 복숭아를 포크와 함께 건네주셨어요. 대표님과 서연님을 거쳐 저에게 온 복숭아 덕분에 더운 오후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답니다.
두 과일 모두 상대방이 바로 먹을 수 있게 씻고, 껍질을 깎고, 적당한 양으로 나누는 수고와 배려가 느껴져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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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포착해 본 배려의 장면은 여기까지예요!
마치 다이소에 가면 꼭 제가 찾는 물건만 품절인 것처럼, 배려의 순간도 꼭 찾아야지! 하고 마음을 먹는 순간 오히려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더라고요. 🥹 행복도 그런게 아닐까, 살포시 생각해 봅니다. 행복해야지 마음을 먹는 순간 행복이 거창해져서 주변의 작은 행복이 잘 보이지 않잖아요.
이번에 제가 찾은 작은 배려의 순간들처럼, 스쳐 지나가는 작은 종이나 표지판, 메시지, 조금의 수고로움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것도 충분한 행운이자 행복이라고 믿어 보면서 이번 레터를 마무리할게요. 🍀
이번 9월은 님도 일상에서 작은 배려의 장면을 많이 발견하시길 바라면서, 다음 주 목요일 아침 8시, 에디터 대근님의 레터로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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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컨셉진 1주차 미션
읽기만 한다고 내 것이 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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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으로 님의 실천하는 한 달을 만들어보세요. 9월 1주차 미션은 '배려심 자가 진단 테스트'로 나의 배려 습관을 돌아보고, '배려 관찰 보고서'를 작성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배려를 돌아봐요. 새로미님들과 함께 매주 컨셉진 미션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미션캠프 홈페이지 > '컨셉진 미션' 게시판에 인증을 남겨주시면 매주 두 분을 선정해 아이템 코너에 소개된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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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에 보내주세요. 해봤어레터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나에게 이번 주제가 어떠한지, 이번 달 주제로 살아보니 어떤지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후기와 의견은 만드는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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